고양이와 개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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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회 작성일 25-08-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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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공원에서 만났습니다. 개가 고양이에게 말했어요. "너는 왜 항상 나를 무시하는 거야?"
고양이가 대답했죠. "무시한 게 아니라, 너하고 노는 게 귀찮아서."
개는 의아해하며 물었어요. "그럼 왜 나를 피하는데?"
고양이가 말했다. "피하는 게 아니라, 내가 잘못 알고 있지 않나 해서."
개의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잘못 알면 어떤 게 좋다고 생각해?"
고양이는 미소 지으며 대답했죠. "내가 너랑 놀면 결국 막대기를 물고 오는 건 너잖아!"
개가 웃으며 말했어요. "그럼 너는 왜 자꾸 내 앞에서 자고 있어?"
고양이가 쿨하게 대답했습니다. "잠은 내가 하는 거고, 나는 너를 보고 있는 거야!"
개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어요. "그럼 나와 같이 자면 안 돼?"
고양이가 히죽히죽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건 나중에 생각해 볼게. 지금은 내 잠이 더 중요해!"
결국 개는 고양이에게 더 이상 말을 걸지 않았고, 고양이는 편안한 자리에서 잠에 빠져버렸습니다.
이 장면을 걸어가던 사람 하나가 보고는 생각했죠. '정말 고양이와 개는 서로의 세계가 다른 것 같아.'
그때 고양이가 꿈속에서 중얼거립니다. "사실은 내가 이기고 싶었던 거였는데…"
갑자기 개가 꿈속에서 대답했어요. "내가 너를 이기는 건 언제나 쉬워!"
두 친구는 각자의 세계에서 서로를 이해하며 또 다른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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