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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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10회 작성일 25-08-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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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일하던 직장인 민수는 드디어 퇴근 길에 올랐다. 매일같이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오늘은 기분이 남다르게 좋았다. 짧은 음악을 들으며 생각에 잠기던 중, 문득 그의 발 아래에서 무언가 뚝 떨어졌다. 놀라서 아래를 보니, 한 마리 미끄러운 바나나 껍질이 있었다. 민수는 한 순간에 이 껍질 때문에 넘어질까 가장 큰 걱정이 생겼다.
그러나 실수로 발을 헛디딘 민수는 예상과는 달리 넘어지지 않고 멋지게 회전하며 착지했다. 주위 사람들은 그의 멋진 스턴트에 박수를 보내며 감탄했다. 그때 민수가 생각했다. '이럴 바엔 매일 바나나 껍질을 들고 다녀야겠어!'
하지만 다음 날, 민수는 마트에서 바나나 껍질을 모아 들고 나왔다. 지하철에서 점점 바나나 껍질로 유명해진 민수는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런데 어느 날, 바나나 껍질이 아닌 수박 껍질을 밟고 다시 스턴트를 시도하자, 민수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튕겨져 나갔다.
결국 그는 거리에서 “바나나 스턴트” 대신 “수박 대굴러”로 유명해지며 인생을 변화시켰다. 그렇게 일상이 어이없게 바뀌었던 그는 이제 매일 바나나 대신 수박을 들고 다니며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되었다. 웃음을 제공한 주범은 모두를 놀라게 한 수박 껍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