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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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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5회 작성일 25-08-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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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남자 한 명이 집에서 지루함을 느끼고 거울 앞에 서 보았다. 거울 속의 자신을 보며 "흠, 이렇게 멋지게 생긴 사람이 왜 이렇게 외롭지?"라고 중얼거렸다. 그러자 거울 속의 자신도 대답했다. "바로 너! 네가 너무 집에만 있어서 사람들을 만나지 않잖아!" 남자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내 잘못이야?" 그러자 거울 속의 자신이 웃으며 말했다. "내가 너를 잘 알고 있잖아. 그러니까 이제 나와 함께 나가자!" 남자는 거울 앞에서 한참 고민하다 결국 "좋아, 난 갈 준비가 됐어!"라고 외쳤다. 하지만 다음 순간, 거울 속의 자신이 그의 대신 나가겠다고 하자 남자는 당황했다. "뭐라고? 나가는 건 나야!" 거울 속의 자신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럼 이렇게 뒷걸음질 쳐서 나가면 되지!" 남자는 당황하며 "아니, 그건 너무한 거 아니야?"라고 소리쳤지만, 이미 거울 속의 자신은 대문을 열고 사라져버렸다. 남자는 혼자 남아 거울을 보며 "일단 혼자서 나가보자."고 다짐했지만, 거울 속의 자신이 계속 나타나 "할 수 있어!"라고 응원하는 바람에 그는 결국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온 남자는 거울을 보며 툴툴거리다가 “앞으로는 거울도 내 친구로 삼아야겠어!"라고 결심했다. 거울은 아주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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