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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유명한 마술사가 무대에 올랐다. 관객들은 기대에 가득 차서 그의 마술을 기다리고 있었다. 마술사는 자신감 있게 시작했다. "여러분, 제가 이 카드에서 임의의 카드를 선택하도록 하겠습니다!" 관객들은 흥분했다. 하지만 마술사가 카드덱을 넘기던 중 갑자기 카드를 떨어뜨렸다. 카드가 바닥에 흩어지는 바람에 관객들은 까무룩 놀랐다. 마술사는 당황한 듯 말했다. "하하, 여러분! 이건 다 제가 하는 마술의 일부분입니다!" 관객들은 의아해했지만,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러고 나서 마술사는 황급히 바닥의 카드를 주웠고, "보세요, 저는 이 카드로 무언가를 보여드릴게요!" 라고 외쳤다. 그리고 다시 카드를 덱에 넣으려다 또 한 번 카드가 떨어지고 말았다. 이번엔 관객들이 웃음보가 터졌다. 마술사는 자신이 빌려간 카드 대신에 점점 더 다양한 카드를 꺼냈고, 실수 연발 속에서 카드를 헤치며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그런데 결국 그가 꺼내는 카드 하나에 모든 관객이 깜짝 놀라고 말았다. “와! 이건 진짜 마술이네!”라고 외쳤다. 마술사는 마지막으로, “사실 저는 이럴 줄 알았어요. 그래서 제가 맡고 있는 가장 큰 마술은 ‘관객을 즐겁게 하는 것’입니다!” 하며 인사했고, 관객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마술사의 실수는 실수일 뿐, 그 안에 웃음과 즐거움을 주는 마술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