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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부가 마을에서 열리는 큰 농작물 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자기가 기른 가장 큰 호박을 출품하기로 결심했다. 농부는 매일 호박에게 말을 걸고, 음악도 틀어주며 정성을 쏟았다. 대회 당일, 호박은 정말로 거대한 모습으로 농부를 자랑스럽게 했다. 심사위원들은 호박을 보며 감탄했다. 결국, 농부는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고, 상금으로 받은 큰 트로피를 들고 신나게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농부의 아내가 화가 나서 말했다. "당신! 그 호박이 얼마나 큰지 알아? 이제 그만하고 저녁 차려줄 때가 됐지!" 농부는 웃으며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 내가 저 우승 호박으로 한 끼 뚝딱 해줄 테니!" 그의 아내는 조금 기대하며 물었다. "정말? 뭘 만들 건데?" 농부는 자랑스럽게 말하며 대답했다. "호박 스프! 그럼 이제 당신은 대형 호박의 '우승 칼슘'을 섭취할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