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신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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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4회 작성일 25-10-2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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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친구가 신문 기사를 보고 흥분해서 말했다. "야, 이 기사 봤어? 누군가 고양이가 나와의 대화를 녹음해서 방송했대!"
다른 친구가 의아한 표정으로 묻는다. "정말? 그 녹음이 실제로 방송되었어?"
첫 번째 친구가 신나서 대답했다. "응! 그런데 마지막에 고양이가 뭐라고 했는지 알아?"
두 번째 친구가 궁금해하며 들여다보자, 첫 번째 친구가 크게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 중 한 마리 고양이가 이렇게 말했대… '내가 지금까지 뭐라고 했는지 기억이 안 나!'"
"그런데 녹음을 들은 사람도 이게 나름 실화라고 믿었대."
두 번째 친구가 쳐다보며 물었다. "고양이가 그렇게 날카로운 말을 해도 되는 거야?"
첫 번째 친구가 강조하듯 말했다. "사실, 고양이는 그럴 능력이 없어. 그냥 인간의 상상이겠지. 하지만 고양이들은 하루 종일 가만히 앉아서 나를 쳐다보더라고!"
두 번째 친구가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고양이들이 말하지 않아도 이미 할 말이 많은 거 아니야?"
첫 번째 친구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정확해! 고양이가 인간보다 훨씬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결국, 두 친구는 고양이가 진짜로 생각하고 있다는 상상에 빠져 마냥 웃었다. 그리고 그 날 이후로 그 친구들은 고양이를 '인간의 마음을 읽는 동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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