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의 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대유
조회 14회 작성일 25-12-12 03:45
조회 14회 작성일 25-12-12 03:45
본문
어느 날 아침, 한 남자가 거울 앞에 서서 머리를 다듬고 있었다. 거울 속의 자신을 보며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오늘은 정말 잘 차려입었어! 누구보다 멋져!" 그러자 거울 속의 자신이 대답했다. "잘했어, 하지만 그 옷은 내가 다루는 도구야." 남자는 깜짝 놀라며 물었다. "무슨 소리야?" 그러자 거울 속의 자신이 대답했다. "너는 나 없이 존재할 수 없어. 내가 없으면 너는 단순히 벽에 붙어 있는 유리 조각이야." 남자는 혼란스러워하며 속으로 생각했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지?' 결국 그는 스스로를 다독이며 말했다. "괜찮아, 너와 나, 우리는 팀이니까!" 거울 속의 자신이 빙긋 웃으며 말했다. "그럼 이제 내 차례야!" 그 순간, 남자는 거울에서 손을 흔드는 자신을 보고 깜짝 놀랐다. "너도 나를 알고 있다는 거야?" 침묵이 흘렀고, 마침내 남자는 결심했다. "좋아! 오늘은 거울이 아닌 나를 믿고 나가볼게!" 그러자 거울 속의 자신이 조용히 속삭였다. "너는 내 발림에 지나지 않아." 남자는 자아에 대한 물음에 혼자서 웃으며 말했다. "결국, 우리는 언제나 서로 싸우는 적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