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반전 결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대유
조회 97회 작성일 25-10-07 23:45
조회 97회 작성일 25-10-07 23:45
본문
나는 평소에 운동을 싫어했다. 그래서 늘 "운동을 시작해야지"라고 다짐했지만, 다음 날이면 여전히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다이어트 광고를 보고 큰 결심을 했다. 나는 "이제 정말 시작할 거야!"라고 다짐하며 운동화를 사러 갔다.
드디어 운동화도 샀고, 자전거를 구입하기로 했다. 며칠 후, 자전거를 타고 공원에 나갔는데, 너무 피곤해서 바로 근처 카페에 들어갔다. 커피를 마시며 사람들을 보니, 모두 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러자 나는 “이런 운동도 괜찮지!”라며 주변 사람들을 흉내 내기 시작했다.
갑자기 자전거가 흥분해서 내게 말을 걸었다. "야, 나도 와서 타 줘!"라고 했고, 나는 자전거를 타지 않고 카페에 앉아 계속 커피를 마셨다. 자전거는 한참을 기다리다가 결국 짜증을 내며 말했다. "운동은 아니고 커피 마시는 게 다니? 나한테 실망이야!"
그 순간 벼락처럼 깨달았다. "아, 운동은 운동이고, 커피는 커피구나!" 그러고 나서 다시 자전거에 올라타지 않고 그냥 카페에서 티라미스를 시켰다.
최종적으로 운동은 다음 번에 하기로 하고, 오늘은 맛있는 디저트로 결심을 반전시켰다. 운동보단 맛의 만족이 더 컸으니까!
- 이전글사라진 바다의 비밀 25.10.08
- 다음글감정의 롤러코스터 25.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