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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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103회 작성일 25-10-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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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집에서 열쇠를 잃어버렸다. 그는 열심히 집안을 뒤지며 여기저기 찾아보았다. 소파 밑, 주방, 심지어 화장실까지! 하지만 열쇠는 어디서도 나오지 않았다. 결국 그는 울며 매달린 강아지에게 "너 열쇠 봤니?"라고 물었다. 강아지는 머리를 갸우뚱하며 그를 쳐다봤다. 남자는 실망이 가득한 얼굴로 소파에 주저앉았다.
3시간 뒤, 그는 가까운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나 열쇠를 잃어버렸어, 너 도와줄래?”라고 부탁했다. 친구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거 찾기 힘든 건 아니야. 나도 전에 잃어버린 경험 있어.”
남자는 친구가 오는 동안 다시 한번 집안을 뒤졌다. 결국 그는 자신의 바지 주머니에서 열쇠를 발견했다. 그때 친구가 도착해 웃으며 한마디 했다. “오, 찾았구나! 그런데 그거 왜 바지에 넣어둔 거야?”
남자는 어이없어 하며 “아니, 내가 웬만하면 바지 주머니에 넣는데… 그래도 비밀번호 걸려 있는 열쇠는 좀 더 안전한 것 같아서…”라고 대답했다.
그 순간, 강아지가 남자에게 다가와 더듬더듬 열쇠를 강조하는 듯한 모습으로 주위를 맴돌았다. 남자는 황급히 강아지에게 “얘야, 그건 너한테 비밀번호도 안 걸려 있잖아!”라고 외쳤다. 결국 그들은 모두 웃음이 터졌고, 남자는 깨달았다: 다소 단순한 문제도 때로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짜증을 주는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