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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집에서 귀여운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고양이는 항상 주인에게 애교를 부리고, 까불거리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이 고양이에게 “너도 나처럼 일해보면 어떨까?”라고 말했습니다. 고양이는 신중하게 생각한 뒤, 갑자기 주인의 다리 위로 올라와 앉더니 마치 사무직처럼 손으로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주인은 “어, 이건 꽤 잘하는걸?” 하며 놀랐습니다. 그런데 그때, 고양이가 키보드에 아무 글자나 마구 쳐넣고는 막대한 양의 이메일을 보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이메일의 수신자는 주인보다 고양이와 친한 이웃들로 가득했습니다. 결국 이웃들이 모여 고양이를 ‘사장님’이라 부르며 영업 회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주인은 불행히도 고양이가 보내버린 다수의 이메일로 인해 이웃들과 고양이의 회의에 난입하는데, 그 자리에서 고양이가 “저는 이제 여러분의 CEO입니다!”라고 선언했습니다. 마침내 고양이는 사람들을 자신이 좋아하는 간식으로 회식을 권하며, 자랑스럽게 자신의 ‘일상’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결국 주인은 고양이의 적성을 인정하고 이 회의를 주관하는 고양이의 비서를 자처하게 되었고, 고양이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제 밥 주는 고양이가 아닌 밥 먹는 고양이가 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