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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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2회 작성일 25-11-09 16:30
조회 22회 작성일 25-11-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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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결혼식에 초대받은 친구가 전화를 걸어왔다. "야, 너 결혼식 가는 거지?"
나는 대답했다. "당연하지! 이틀 전에 신랑과 신부가 고백하는 장면을 연습했어!"
친구가 놀라서 물었다. "고백? 그런 게 필요해?"
나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사람들이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거니까 바로 그 순간이 아니면 언제 해야 해?"
친구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럼, 너는 결혼식서 신랑 대신 고백하는 거야?"
나는 잠시 고민하다가 대답했다. "아니, 신부한테 고백하려고!"
그 순간 전화기가 끊어졌다.
나는 혼자서 중얼거렸다. "농담인데, 진짜 고백 안 할거야... 하하."
그때 친구가 걸어왔다.
"이제는 고백할 준비가 돼?" 내가 물었다.
그가 대답했다. "딱 하나! 신부가 아니라 나에게 고백해!"
이런 반전 덕분에 나는 대소동 속에서 웃을 수 있었다.
끝내 솔로의 고백은 계속해서 유지되었지만, 즐거운 순간들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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