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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주인이 강아지와 함께 공원에 놀러 갔다. 공원에서 다른 강아지들과 뛰어노는 강아지를 보며 주인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다 문득,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들에게 "저희 주인은 진짜로 제가 누군지 모른답니다!"라고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을 듣게 되었다. 주인은 깜짝 놀라며 "대체 무슨 소리야?" 하고 물었다. 강아지는 이어서 "내가 실제로는 외계 생명체여서 지구 정복할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인님은 나를 그냥 귀여운 강아지로 알고 계시니 얼마나 편하겠어요!"라고 말했다. 주인은 잠시 생각하다가 "그래도 그럼 내가 너를 어디에다 숨겨야 할까요?"라고 답했다. 그때 강아지가 웃으며 "아니요, 그냥 주인님이 알아서 해주시면 돼요! 중요한 건 간식이잖아요!"라고 덧붙였다. 주인은 속으로 ‘아,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그러고 나서 주인은 강아지를 위해 더 많은 간식을 준비하기로 마음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