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과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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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26회 작성일 25-12-02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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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는 나는 문에 붙어있는 광고판을 보고 웃었다. “이젠 당신의 삶을 변화시킬 기회를 잡으세요! 최고의 직장을 찾아드립니다!” 그 광고가 여러 번 나를 자극했지만 특별히 사람들을 웃게 만들진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지하철이 갑자기 멈추었다. 여러 승객들이 불평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옆자리의 할아버지가 해맑게 말했다. “별일 아니여! 여기서 일자리 찾지 못한 사람들은 친구에게 하청 주면 되니.” 다들 그 말을 듣고 웃음을 터뜨렸다. 역설적이게도, 그 상황이 일자리를 찾는 방법을 떠올리게 해줬다.
결국, 비상 상황 중에 할아버지 덕분에 모든 기분이 나아졌다. 그 순간, 나는 문득 ‘지하철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광고 대신 함께 붙잡히는 웃음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구나’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모든 불행은 웃음으로 마무리될 수 있음을 느낀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