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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빨래를 하며 항상 한 쌍의 양말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 그래서 그는 양말을 맞춰서 세탁할 때, 각 양말에 GPS 추적기를 붙이기로 했다. 드디어 일요일 저녁, 세탁을 마치고 양말을 꺼내려 하자, 그는 기쁜 마음으로 양말들이 다 항상 함께 있다고 생각하며 기뻐했다. 하지만 그날 밤, 양말 GPS 앱에서 이상한 알람이 울렸다. '양말이 다른 장소에 있습니다!' 남자는 깜짝 놀라서 버튼을 눌러 지도를 확인했다. 그 순간, 양말이 평소 가는 세탁소가 아닌, 집 주변 20미터 정도 떨어진 편의점 한가운데를 가리키고 있었다. 남자는 곧바로 편의점으로 달려갔고, 가게 안에서 양말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양말들이 편의점 직원과 함께 파티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여기 너무 좋은데! 다음에 또 오려고!”라고 양말이 외쳤다. 남자는 마지막으로 양말의 이상한 취향을 받아들이고는, 무엇보다 양말이 이렇게 즐겁게 다녀오다니 기쁘기만 했다. 그날 이후, 그는 양말의 자유를 허용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세탁할 때, 그러고도 GPS는 계속 챙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