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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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98회 작성일 25-10-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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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 고양이가 마침내 가족이 잠든 밤에 집안의 모든 물건을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고양이는 먼저 거실에서 장난감들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장난감들을 한 곳에 모으고, 가구들을 앞으로 밀어내 기분 좋은 정리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웃집 개가 울며 방해했다. 고양이는 불쾌한 얼굴로 개를 바라보며 “큰일 났네. 내가 이렇게 열심히 정리하고 있는데 왜 방해하냐?”라고 소리쳤다. 개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대답했다. “나는 네가 더 쉬운 일을 하기를 바랐던 거야!”
고양이는 무슨 소린지 이해하지 못하고 다시 정리에 집중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주인의 발소리가 나면서 일어났고, 고양이는 놀라서 세팅한 모든 것을 원래 자리로 돌려놓았다.
주인이 잠에서 깬 후 고양이를 보며 “야, 넌 왜 이렇게 열심히 차려놨니?”라고 물었다. 고양이는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이제부터는 내가 이 집의 정리 정돈 전문가야!”
주인은 미소 지으며 “그런데 너는 항상 걸려 넘어지는 걸로 유명한데, 이 집의 정리 정돈 전문가가 되기를 원하면 먼저 트레이닝이 필요하겠네”라고 말했다.
고양이는 하루 종일 이 모든 일에 힘을 쏟았지만, 결국 주인이 돌아온 후 다시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고양이는 직업을 구하는 대신, 그냥 원래대로 개와 함께 놀기로 결심했다. "어차피 정리는 내 차례가 아닌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