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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만두 가게를 운영하는 할아버지가 특별한 만두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이 만두는 한 번 먹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었다. 소문을 들은 마을 사람들이 줄줄이 가게에 몰려들었고, 할아버지는 기쁘게 만두를 빚기 시작했다. 그러나 만두를 준비하던 중, 실수로 한 개의 만두가 바닥에 떨어졌다. “아, 이건 나중에 흙 만두로 팔아야겠다”며 아무 생각 없이 주워서 쪄버렸다. 드디어 만두를 다 만든 할아버지는 사람들에게서 소원을 받기 시작했다. 한 젊은이가 말했다. “저는 돈이 필요해요!” 할아버지는 그 젊은이를 바라보며 만두를 하나 건넸다. 젊은이는 만두를 한 입 베어 물자, 정말로 돈이 생기는 꿈을 꾸었다. 그러나 꿈에서 깬 그는 통장 잔고에 변동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긴, 흙 만두에서는 돈이 나오지 않는 법이지” 할아버지는 중얼거리며 웃었다. 결국 그 날 만두 가게는 큰 인기를 끌었지만, 할아버지는 굳이 소원을 이루어주지 않는 만두를 계속 만들어야 했다. 사람들은 그 만두가 전설의 만두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할아버지의 비밀스러운 만두 역시 그 나름의 유머를 지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