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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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42회 작성일 25-11-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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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평범한 집에 살고 있는 주인과 그의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주인은 항상 고양이에게 "내가 너를 키운다"라고 자랑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주인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오니 고양이가 입맛을 다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주인은 "너, 배고프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고양이는 마치 사람처럼 큰 눈으로 주인을 바라보며 대답했습니다. "아니, 나 지금 다이어트 중이야!" 주인은 어이가 없어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이 후로도 고양이는 주인이 음식 먹는 걸 한 쪽 구석에서 지켜보며 "맛있겠다"라는 저주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를 고수했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다이어트는 너와는 거리가 멀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고양이가 한 마디 했습니다. "주인이 하라는 대로 다 해봤는데, 결국 다이어트가 나를 선택했더라고!" 주인은 고양이의 대답에 한참을 웃고 나서, "그럼 오늘은 네가 다이어트 식단 짜줘!"라고 반문했습니다.
고양이는 "좋아! 오늘 저녁은 생선 한 점으로 할게,"라고 대답했습니다. 주인은 여전히 그게 다이어트인지 의문이었지만, 고양이가 너무 뻔뻔하게 굴어서 결국 웃으며 고양이에 맞춰주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결국, 고양이는 주인을 다이어트로 유도하며 자신은 넉넉한 여러 가지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되었고, 주인은 어느새 고양이의 집사가 아닌, 단순한 다이어트 친구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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