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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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103회 작성일 25-10-0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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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집에서 고양이 둘과 함께 살고 있는 민수는 고양이들이 자신을 다스린다고 생각했다. 고양이들은 마치 왕처럼 행동하고, 민수는 그들의 하인인 것처럼 느껴졌다. 매일 아침 고양이들이 "먹어라!"고 명령하는 소리에 잠에서 깨고, 바닥에 널부러진 고양이 장난감들을 치우는 것이 일상이었다.
하루는 민수가 "이젠 내가 너희를 다스릴 거야!"라고 결심했다. 그래서 그는 요리를 시작했다. 자신이 만든 특별한 고양이 간식을 준비한 민수는 자랑스럽게 고양이들에게 내놓았다. 그러나 고양이들은 냄새를 맡고는 냅다 도망쳤다.
민수는 실망감에 빠져 "왜 안 먹어?! 내가 요리한 거야!"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그러자 고양이 중 한 마리가 돌아서서 "그럼 너는 주인이 아닌 요리사다!"라고 대답했다. 민수는 그 말을 듣고 웃음을 터트렸다. "맞아, 내가 요리사였지!" 고양이 간식은 결국 쓰레기통으로 향했고, 민수는 다시 고양이들의 지배 아래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날 이후로 민수는 자조적으로 이렇게 외쳤다. "나는 주인이 아니라 고양이 반란의 요리사!" 고양이들은 여전히 민수에게 지배를 하며, 그 삶의 재미를 만끽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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