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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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105회 작성일 25-10-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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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거울 앞에 섰다. 평소처럼 자신의 머리를 정돈하며 중얼거렸다. "난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남자야." 그러자 거울 속의 자신이 대답했다. "맞아, 하지만 오늘은 좀 못생겨 보이네." 남자는 의아해하며 물었다. "너는 내 모습이 아닌가?" 거울 속의 그는 킥킥 웃으며 말했다. "맞지만, 난 네가 보는 최악의 상황을 보여주는 거울이야!" 남자는 세수를 하고 거울을 다시 쳐다봤다. 이번엔 신중하게 말했지만, 거울이 또 대답했다. "그래, 이제 좀 낫다. 하지만 여전히 결과는 똑같아." 남자는 급히 집을 나섰고, 길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니?" 하고 물었다. 사람들이 대답했다. "잘생겼어요!" 남자는 기뻐하며 주문했다. "거울에서 나와!" 그러자 거울 속의 그는 혼잣말처럼 웃고 말했다. "나는 언제나 그곳에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