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와 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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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102회 작성일 25-10-02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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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여우가 숲 속을 돌아다니다가 포도나무를 발견했어요. 나무 위에 달린 탐스러운 포도를 보며 "와, 저 포도는 정말 먹고 싶다!"라고 중얼거렸죠. 하지만 포도는 너무 높은 곳에 있어서 여우는 자꾸 점프해도 닿지 않았어요. 결국 여우는 지쳐서 벤치에 앉아 한숨을 푹 쉬었답니다.
그때 친구인 토끼가 지나가면서 여우에게 묻었어요. "여우야, 왜 그렇게 슬퍼?" 여우가 대답했죠. "저 포도가 너무 높아서 못 먹겠어. 그럴 바에는 아예 맛이 없다고 생각할래!" 토끼는 웃으며 말했어요. "여우야, 너 그 포도는 이미 열심히 뛰어봤으니 맛있을 거야. 이제 그걸 포기하는 거야?" 여우는 잠시 고민하다가 대답했죠. "사실 나도 포기할 수는 없어. 이제 포도가 정말 복숭아 같아 보여!" 토끼는 깔깔거리며 웃으며 말했어요. "여우야, 네가 그렇게 생각하면 그게 더 슬픈 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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