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는 사랑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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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34회 작성일 25-11-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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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친구들의 모임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민수가 방구를 뀌었다. 모두가 적막해졌다. 그 침묵을 깨고 민수가 재치있게 말했다. "이건 사랑의 방구랍니다! 사랑은 때때로 부풀어오르기도 하니까요." 친구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방에서 나가던 친구 지훈이 갑자기 말렸다. "기다려! 너 방구로 사람을 사랑하게 만들 순 없잖아!" 그러자 민수가 자신있게 대답했다. "그럼 고양이도 사랑하고, 목소리가 높은 것도 사랑할 수 있는 거지? 방귀는 사랑의 소리야!"
이때 분위기가 좋아지자 다들 민수가 제안한 '사랑의 방구 대회'를 열기로 했다. 선뜻 나선 정희는 방구 소리를 내기 위해 물을 마셨고, 그 모습에 모두가 폭소를 터뜨렸다.
그날의 방구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고, 다음 모임에서도 '사랑의 방구 대회'가 기대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처럼 때로는 조금 엉뚱한 유머가 인연을 더욱 깊게 만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