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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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31회 작성일 25-11-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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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집사인 민수는 고양이 쵸코가 너무 심한 장난을 쳐서 화가 났다. "쵸코, 이제부터 너는 아무 것도 못하게 할 거야!" 민수는 쵸코의 장난감을 모두 치워버리고, 쵸코가 좋아하는 간식도 반으로 나누어 놓았다. "이제 너는 내 말 잘 들어야 해!"라고 말하며 쵸코를 주의 깊게 지켜보았다.
하지만 쵸코는 주인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창문 쪽으로 갔다. 쵸코는 바깥 세상을 바라보며 눈을 크게 뜨고는 더 이상 집사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민수는 쵸코의 태도에 더욱 화가 났다. "너는 정말 내 말을 듣지 않는구나!"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그때, 쵸코는 갑자기 조용히 앞발로 창문을 밀며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는 민수가 아닌 밖의 새를 노려보았다. 민수는 그 상황을 두 눈으로 지켜보다가 "그렇게 좋은 것 있니? 나도 새랑 놀고 싶어!"라고 속으로 외쳤다.
결국 민수는 창문을 열어줬고, 쵸코는 기쁘게 창 밖으로 나가 새들을 쫓기 시작했다. 민수는 쵸코의 자유를 허락한 후, 아무것도 안 하는 자리를 보고 속으로 생각했다. "아, 이제 나도 사람들한테 장난을 칠 수 있겠구나!"
걸핏하면 쵸코가 나가고 싶어 할 때마다, 민수는 "나도 밖에 나가야겠어!"라고 생각하며 귀찮아졌지만, 결국 둘 다 밖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쵸코는 집사에게 반란을 일으키고, 민수는 쵸코와 함께 놀면서 반란군이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