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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바닷가에서 물고기들이 비밀 회의를 열었다. 그들은 인간들이 매일 바다에서 자신들을 잡아먹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 그만 당할 순 없어!"라는 한 장어의 외침에 모두가 공감했다. 그래서 그들은 각자의 특기를 살려 대응하기로 했다. 금붕어는 "내가 인간들의 눈앞에서 예쁜 춤을 추면 그들은 기분이 좋아서 다른 걸 먹겠지!"라고 주장했고, 문어는 "내가 변장해서 인간에게 숨으면 괜찮을 거야!"라고 나섰다. 참치도 "내가 인간에게 ‘나를 잡지 마!’라고 외쳐볼게!"라고 말했다. 결정적인 날, 물고기들은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바다에서 사람들을 향해 신나게 춤을 추고 외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웃기만 했다. "저것 봐! 물고기들이 재밌네!"라고 한 남자가 외쳤다. 결국 물고기들은 사람들에게 오히려 큰 웃음을 주고, 그날 저녁 사람들이 웃으며 해산물을 안 먹기로 결정했다. 물고기들은 그날이 최고의 '유머데이'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 후로도 물고기들은 "유머가 생명을 구한다!"는 교훈을 남기며 바다에서 마음껏 놀았다. 그리하여 인간은 웃음을 주고받으며 생선을 먹지 않게 되었고, 생선들은 매일 코미디를 펼치며 자유롭게 살아갔다. 결국 그들은 예술가가 되어 물속에서 공연을 시작했고, 사람들은 매주 바다를 찾아 미소 지으며 물고기들의 재능을 구경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