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의 반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대유
조회 6회 작성일 26-01-22 08:41
조회 6회 작성일 26-01-22 08:41
본문
한 남자가 전화기를 사러 전자상가에 갔다. 매장의 직원이 그에게 물었다. "어떤 기능을 원하시나요?" 남자는 고민하다가 대답했다. "카메라와 음성 인식 기능이 필요해요." 직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추천해준 최신 모델을 구입했다.
남자는 기뻐하며 집에 돌아와 새 전화기를 작동시켰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 같았다.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보며 음성 인식 기능을 시험해보았다. "전화 걸어줘, 김철수!"라고 외쳤고, 전화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다음 날, 남자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전화기의 음성 인식 기능이 너무 좋은 것 같아!" 그때 갑자기 전화기가 스스로 대답했다. "고맙습니다! 그러나 전 진짜 사람은 아닙니다!" 남자는 깜짝 놀라며 "뭐? 너는 사람처럼 말할 수 있어?!"라고 외쳤다.
전화기가 태연하게 말했다. "네, 하지만 지금 제 기능은 아주 단순해요. 그냥 누나와 더 이야기하는 거예요." 남자는 그제야 자신의 전화를 너무 믿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웃음을 터뜨리며 "알겠어요, 그럼 우리 친구가 되어볼까요?"라고 말했다.
그 뒤로 남자는 전화기와 대화하는 것이 즐거워져 매일 같이 통화했다. 하지만 몇 주 후, 전화를 바꾸고 싶어졌다. 그러자 새 전화를 사면서 직원에게 말했다. "기능이 더 좋은 모델은 없나요?" 직원이 대답했다. "그럴까요? 그런데 당신 습관상 아마 새 전화도 친구로 만들게 될 텐데요!" 남자는 씩 웃으며 말했다. "그럼 전화기 친구를 업그레이드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