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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철수는 고양이들이 모여서 뭔가 수상한 회의를 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철수는 궁금하여 귀를 기울였다. 고양이들 사이의 대화를 훔쳐듣다 보니, 그들은 "인간들이 우리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한 대책 회의"를 하고 있었다. 고양이 A가 말한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그냥 밥이나 얻고 놀던 시절이 아니야! 시간을 정해 놓고 인간들에게 앉아 있으라고 명령해야 해!" 고양이 B가 끼어든다: "그렇지! 그리고 매일 저녁마다 고양이 특식이 아닌 저급한 사료만 주면 불만을 표시해야 해!" 고양이 C는 눈을 반짝이며 제안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사진을 찍는 걸 절대 허용하지 말자! 귀여운 모습을 좋아하는 인간들은 이것 때문에 우리를 조종하려 든다구!" 철수는 혼자서 이 모든 것을 듣고 어리둥절했다. "내가 이렇게 예쁜 고양이들을 키우고 있었던 건가?" 그의 머릿속에는 혼란스러운 생각이 가득했다. 그때 고양이들이 철수를 보고 눈을 깜박이며 말했다. "아니, 염려 마세요! 우리는 적어도 오늘은 당신에게 점수를 주기로 했어요. 내일은 알지 못하지만!" 결국 철수는 고양이의 회의가 재미있고 그들의 비밀 계획이 자신을 아끼고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고양이들은 철수와의 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만들고, 철수는 그들의 비밀을 지키기로 마음먹었다. 결국 고양이와 인간은 서로 엉뚱한 상상을 하며 유쾌한 하루를 보냈다는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