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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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52회 작성일 25-11-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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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와 쥐가 서로의 집에서 대결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고양이는 "내가 네가 사는 곳에 들어가서 네가 도망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라고 말했습니다. 쥐는 "좋아, 대신 내가 네가 사는 곳에 들어가서 도망가는 모습을 보겠어!"라고 대답했습니다.
결국 둘은 각자의 집으로 가서 대결을 시작했습니다. 고양이는 큰 소리를 내며 쥐를 쫓았고, 쥐는 빠른 발로 한쪽 구석으로 도망갔습니다. 하지만 쥐는 고양이를 만만하게 보지 않았습니다.
쥐는 고양이가 익숙하지 않은 곳에 비밀 통로를 숨기고 있었고, 그 통로를 통해 고양이를 가로막으면서 소리쳤습니다. "이건 네 집이 아니니까, 여긴 내 집이야!"
고양이는 당황했지만, 결국 이 상황을 역이용해 주변의 모든 장난감을 모아서 쥐와 대결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는 정작 방에 들어선 순간, 쥐가 미리 세팅해 놓은 피난처에 담배 냄새가 나서 전부 기절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끝내 쥐는 고양이를 먼저 이겼을 뿐 아니라, "생각보다 쉽게 이기네!"라고 외치며 자랑했습니다. 그러자 고양이도 일어나면서 한마디 했습니다. "귀찮게 해주지 말고 나 좀 잘 데려가."
이렇게 고양이는 쥐에게 대결을 맡기는 대신 먹이로 포장된 장난감을 던져주며 계속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결국 쥐는 "이렇게 싸우지 않고도 재미있을 수 있다니!"하며 친구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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