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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잔디 위에서 엄청나게 멋진 분홍색 시계를 발견한 민수는 사라진 시계의 주인을 찾기로 결심했다. 광고를 만들어 이웃들에게 붙였고, 며칠 후 한 노인이 찾아왔다. 그는 시계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며 시계를 돌려달라고 했다. 민수는 기쁘게 시계를 돌려주었고, 노인은 고마워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시계는 시간을 멈출 수 있어, 내가 시간을 잃고 싶지 않아!” 민수는 놀라며 물었다. “정말 시간 멈출 수 있어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노인은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아니, 이 시계는 고장 나서 시간을 돌려보낼 수 있어. 그래서 너의 나이는 이 시계와 함께 나아질 거야!” 민수는 뭔가 허전함을 느끼며 농담처럼 대답했다. “그럼 시계가 언제 고칠지 알려주면 참 좋겠네요!” 노인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소리쳤다. “그게 내 원래 계획이었어!” 그러면서 시계를 다시 주면서 “그러니까 시간은 네 손에 있어, 고치든, 아님 잃어버리든!” 민수는 그의 웃음소리와 함께 시계를 바라보며 순간적으로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그 후 그의 인생은 시간에 쫓기지 않는 여유로움으로 가득 찼다. 하지만 여전히 시계는 고장 난 채로 그의 손안에 있었다. 결국, 그는 그 시계를 보며 웃게 되었다. "시간을 잃은 당신, 진짜 주인은 사실 저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