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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 미호는 주인과 함께 공원에 나갔다. 미호는 공원에서 다른 동물들과 놀고 싶어 했다. 그런데 주인은 미호를 끌고 다니며 "이제 그만해!"라고 말했다. 미호는 짜증이 났지만, 그냥 주인을 따랐다. 미호는 집에 돌아가서 창문에 앉아 세상을 바라보았다. 바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걸어가고, 개들이 짖고 있었다. 갑자기 미호의 눈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남자는 강아지를 끌고 있었고, 강아지는 너무 신나서 뛰어다니고 있었다. "엄청 부럽다!" 미호는 생각했다. "강아지는 이렇게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는데, 나는 왜 이리 구속되는 걸까?" 그때 미호는 갑자기 빠져나가고 싶었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틈을 타고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려 했다. 그런데 미호는 잽싸게 들어온 주인의 손에 잡혔다. "안 돼, 미호! 나는 너를 보호하려는 거야!" 주인은 진지하게 말했다. 미호는 주인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그래, 고양이니까 자유롭진 않지." 그렇게 미호는 다시 집안으로 들어갔다. 그날 저녁, 미호는 주인의 무릎에 앉아있었다. 주인이 고양이 간식으로 맛있는 연어를 줬다. 미호는 기뻐하며 생각했다. "그러니까, 내가 원하는 것보다 더 나한테 잘해주네." 반전은, 사실 주인이 원래 계획한 것은 고양이 간식으로 강아지를 유혹해 미호의 재미를 해치는 것이었다는 것! 꽤 간단한 전략이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미호에게는 그저 "철썩!" 한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