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잠이 많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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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48회 작성일 25-11-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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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집주인인 나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때, 고양이 토비가 내 얼굴 위에 올라와 나를 깨우기 시작했다. "야, 일어나! 나 밥 줘!"라고 고양이처럼 소리쳤다. 나는 "왜 내게 그러니? 네가 원한 건 나냐, 아니면 밥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토비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론 나한테 밥이야! 그러나 네가 일어난다면 같이 놀 수 있으니까!"라고 대답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살짝 웃었다. "그럼 네가 일찍 일어나서 나를 깨웠어야지!" 결국 두어 번의 포옹 후, 고양이는 다시 내 침대에 눕고는 "일어나기 귀찮아..."라며 하품을 했다.
결국 내가 일어나서 밥을 주자 토비는 나를 쳐다보며 "와, 드디어 일어났네! 이제 나를 위해서 뭘 해줄래?"라고 물어봤다. "너가 아침잠이 제일 많잖아!"라고 대꾸하자, 고양이는 "아니, 나는 방해자야! 네가 잠을 잘 못 자게 하려고!"라고 하며 다시 자리에 편안히 눕기 시작했다. 나는 그냥 웃으며 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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