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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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102회 작성일 25-09-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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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수의사가 있었다. 그는 모든 동물들의 병을 고치는 데 탁월한 솜씨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고양이 한 마리가 자신의 병을 고쳐달라고 찾아왔다. 수의사는 경계심을 갖고 고양이를 진찰했지만, 아무 문제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고양이에게 "너는 건강해. 왜 이렇게 오게 되었니?"라고 물었다. 고양이는 잠시 주춤하다가 대답했다. "사실, 저는 집사에게 고양이 아니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제 존재를 증명하려고 왔죠!"
수의사는 웃으며 말했지만, 그 고양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고양이는 사라졌다. 당황한 수의사가 바닥에 놓인 종이를 봤다. 그것은 고양이의 뒷발로 쓴 진단서였다. 고백하자면, 진단서에는 '고양이는 당신의 정신건강을 위해 항상 곁에 있어야 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수의사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고양이인 줄 알았는데, 이건 '정신과 의사'인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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