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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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10회 작성일 25-08-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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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기상 캐스터가 고백했습니다. "사실 제가 날씨를 예보하기 전에 우선 제 기분을 체크합니다!" 모두가 의아해하며 물었습니다. "그게 무슨 상관이죠?" 캐스터가 대답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으면 제 기분도 좋고, 그러면 비가 온다고 말해요! 그러면 밖에 나간 사람들은 어떤 날씨인지 모르고 비 오는 날씨를 즐깁니다. 반대로, 날씨가 구릴 땐 제가 기분도 나빠지면서 맑다고 해요. 사람들은 신나서 나가고 기분이 좋아지죠!" 결국, 사람들은 날씨 예보가 아닌 캐스터의 기분에 의존하게 되었고 궁금함에 가득 찬 시청자들은 매일 새로운 기상 정보 대신 캐스터의 감정 일기에 귀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살짝 우울하니, 산발한 구름이 끼고 소나기 가능성이 90%입니다!" 그날은 기분이 좋아서, 폭염의 예보를 내놓은 캐스터였지만, 고백할 수밖에 없던 건 그날 자신도 사라진 이상한 절기로 인한 열대야 날씨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날씨보다 더 예측하기 어려운 건 사람의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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