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두더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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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9회 작성일 25-08-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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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바람과 두더지가 만났어요. 바람이 말했죠. "나는 세상을 한 바퀴 돌 수 있어!" 그러자 두더지가 대꾸했어요. "난 지하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데?" 바람이 웃으며 대답했어요. "그건 그렇고, 하지만 나에겐 자유로운 움직임이 있어!"
두더지가 무심코 반박했죠. "그래도 너는 내 속을 모르잖아. 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개미를 만날 수 있어!" 바람이 잠깐 생각하더니, 결국 승부를 겨루기로 했어요.
바람이 힘껏 불어대자 두더지가 땅 속으로 숨어버렸고, 바람은 지치며 “내가 또 졌군!”이라고 외쳤어요. 두더지는 밖으로 나와 조금 수줍은 듯 대답했죠. "그래도 나도 지는 건 싫어!" 갑자기 바람이 말했다. “나도! 우리 둘 다 평화롭게 지면 어떨까?”
그렇게 두더지와 바람은 서로를 존중하며, 특기 없는 대화로 웃음을 나누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그날 이후, 바람은 두더지를 만나러 갈 때마다 꼭 보이지 않는 사라지는 개미를 방지하러 슬쩍 상상했다는 소문이 전해진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