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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날, 채소들이 모여 반란을 결심했다. 상추는 "우리를 항상 샐러드에 넣고, 아무도 신경도 안 써!"라고 외쳤고, 토마토는 "빵에 끼워지기도 하고, 소스가 되기도 해!"라고 덧붙였다. 모두가 큰소리로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당근이 나서서 "우리도 그만 우습게 여길 수 없게 만들어야 해!"라고 말했다. 그들은 작전을 세우기로 했다. 다음 날, 요리사가 샐러드를 만들려 하자, 채소들은 일제히 "안 돼! 오늘은 우리가 주인공이야!"라고 외쳤다. 요리사는 깜짝 놀라 "뭐? 당신들이 말할 수 있어?"라고 했다. 채소들은 파란색 모자와 의상을 입고 나타나, "우린 이제 뭔가 불행한 채소가 아냐!"라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 중 가장 겁이 많았던 양파는 낮은 목소리로 "근데 우리가 너무 주목을 받으면, 결국 찬밥이 될까?"라고 걱정했다. 다른 채소들은 "그럼 더 열심히 춤춰!"라고 응원하며 미소를 지었고, 결국 소문이 퍼졌다. 방울토마토는 역사적인 순간을 위해 이렇게 외쳤다. "이제 우리는 주인공이야! 언제 저녁 테이블에 나를 올릴까!" 요리사는 결국 이 채소들이 심각한 고백을 한 거라고 생각하고, 포기를 결정했다. 결국, 채소들은 이전보다 더 인기를 끌게 되었고, 요리사는 그들을 자주 다루게 되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양파는 속삭였다. "그래도 우리는 결국 식탁의 주인공이 되었네." 다른 채소들은 환하게 웃으며 답했다. "그런데 진짜 주인은 인간 아니야?" 그래서 채소들은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게 되었지만, 그들은 그날의 추억을 결코 잊지 않았다. 기억 속에서조차 그들은 ‘주인공’이라는 타이틀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