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고백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대유
조회 9회 작성일 25-11-07 18:45
조회 9회 작성일 25-11-07 18:45
본문
어느 날, 숲속의 나무들이 서로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큰 나무가 말했다. "나는 이 숲에서 가장 높게 자랐어! 모든 것들을 내려다볼 수 있어!" 그러자 옆에 있던 작은 나무가 대답했다. "그래, 하지만 너의 가지가 너무 많이 꺾여서 결국 너도 정말 위로 갈 수 없잖아!" 큰 나무는 잠시 주춤했다. 그러고 나서 작은 나무에게 말하였다. "그럼 네가 더 높게 자라면 나보다 더 많은 걸 볼 수 있겠네?" 작은 나무는 자신있게 대답했다. "물론! 하지만 난 아직 무럭무럭 자라고 있으니, 누군가 나를 베지 않는다면!" 그 말 한마디에 큰 나무는 깜짝 놀라서 큰 소리로 웃었다. "네가 나보다 높게 자라면, 나도 걱정하기 시작해야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