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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신발을 신고 외출하려고 보니 한쪽 신발이 사라졌다. 그는 집안 곳곳을 찾아봤지만 신발은 어디에도 없는 걸. 결국, 그는 한쪽 신발을 신고 나가야 했다. 평소 같았으면 당연히 부끄럽겠지만 이날은 유난히 기분이 좋았다. 밖에서 만난 친구가 그를 보고 하하하 웃었다. "왜 한쪽 신발만 신고 다녀?" 남자는 자신 있게 대답했다. "이 신발이 우리 집에서 반란을 일으켜서 도망갔어!" 친구는 웃기를 멈추지 못하며 "그러면 반란군 신발을 잡으러 가야겠다!"라고 농담했다. 그렇게 둘이서 걷다가, 남자는 갑자기 울리는 차 소리에 깜짝 놀라며 주변을 살폈다. 그런데, 그 순간 길가에 놓인 또 다른 한쪽 신발을 발견했다. 남자는 기쁘게 그 신발을 집어 들고 "이게 바로 내 반란군의 끝판왕이야!"라며 소리쳤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데 돌아서 보니, 잃어버렸던 한 쪽 신발이 그만 다시 남자의 발에 신고 있었던 것! 결국 그는 두 신발을 다 신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혼잣말했다. "오늘의 교훈: 신발도 때때로 다치기 싫어 도망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