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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여행자가 현재로 돌아오는 도중, 실수로 과거로 떠났던 날의 변화를 막았던 일이 떠올랐다. 그래서 그를 꼭 해야만 했던 일이었다. “내가 이 사건을 막으면 세상이 더 나아질까?”라고 고민하면서 돌아가고 있었다. 결국 그는 결심하고 그 사건을 방해하기로 하였다. 그날이 오자 시간여행자는 과거로 오고, 그 사건을 방해하면서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의 작은 방해가 그 사건의 원인을 없애버리면서, 세상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결국 그는 원래 대륙을 구한 영웅으로 추앙받게 되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엉뚱했다. 모두가 그를 보고 한 목소리로 외쳤다. “당신이 아니어도 구해졌을 거야!” 그제야 그는 진짜 시간여행자의 고충을 깨달았다. “결국 다른 시대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