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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집에서 양말 한 짝이 사라졌다. 주인공인 민수는 고심 끝에 양말 도둑을 찾기로 결심했다. 그는 모든 방을 샅샅이 뒤지고,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친구는 "양말은 언제나 한 쪽만 사라지는 법이야. 왜냐하면, 다른 쪽은 세탁기 거울 속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거든!" 라고 말했다. 민수는 웃으며 세탁기로 가서 확인해봤다. 하지만 세탁기 속에 아무것도 없었다. 실망하며 돌아오려던 찰나, 양말 하나가 그릇에서 쏙 하고 나왔다! 민수는 기겁했다. 그러나 너무 기뻤던 민수는 그 양말을 쥐고 나와 엉겁결에 소리쳤다. "보라, 그것이 내가 갈망하던 친구야!" 그런데 그 순간, 양말이 입을 열었다. "너무 늦었어, 민수야. 나의 진짜 주인은 세탁기였다!" 민수는 양말을 챙기며 속으로 생각했다. "양말 하나 때문에 이렇게 웃어 넘길 줄이야!" 결국 민수는 양말을 정리하며 세탁기를 바라봤다. "이제야보니 세탁기가 양말 세계의 멀티버스였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