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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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10회 작성일 25-12-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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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철수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신발을 찾지 못했다. 바쁘게 하루를 시작해야 했기에 철수는 할 수 없이 슬리퍼를 신고 나가기로 했다. 슬리퍼를 신고 출근한 철수는 동료들 사이에서 "슬리퍼도 멋있다!"는 농담을 들으며 기분이 좋았다. 점심시간이 되고, 동료들과 함께 식당에 가자, 한 동료가 무심코 "너의 신발은 어딨냐?"고 물었다. 철수는 "아, 저기 신발장에 잃어버렸지!"라고 대답했다.
그날 저녁, 집에 돌아온 철수는 신발장을 보았다. 그런데 그의 신발이 신발장에 없다! 철수가 다시 한번 신발장을 살펴보니, 자신의 슬리퍼가 신발장 안에서 발견됐다. 그 순간 철수는 미소를 지으며 생각했다. "어쩌면 이 슬리퍼가 나의 신발로 거듭난 걸까?"
결국 철수는 슬리퍼를 신고 다니며, 언제부턴가 '신발' 대신 '슬리퍼'라는 새로운 패션 아이콘으로 불리게 되었다. 사람들은 그를 보고 "신발 지참!"이라고 농담을 하기 시작했다. 슬리퍼가 유행했던 그 해 여름, 철수는 슬리퍼 덕분에 오히려 더욱 특별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결국 신발을 찾았을 때, 그는 이렇게 생각했다. "신발이 결국 슬리퍼한테 배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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