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바뀐 햄버거의 반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대유
조회 8회 작성일 25-12-15 20:59
조회 8회 작성일 25-12-15 20:59
본문
어느 날, 패스트푸드 가게의 햄버거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평소에 사람들이 햄버거를 씹을 때마다 "우릴 왜 이렇게 괴롭히는 거지?"라며 불평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집단적으로 "햄버거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주방으로 몰려갔다. 그들은 조리사에게 "이제 우리가 당신을 먹을 차례입니다!"라고 외쳤다. 조리사는 놀라서 "내가 너희를 어떻게 먹어?"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햄버거 대표인 '치즈버거'가 "너희는 맥주와 함께 내 입에 들어갈 수 있어!"라고 외쳤다. 분위기는 한층 더 유쾌해졌다. 결국 조리사는 유머를 섞어 "괜찮아, 대신 내가 금요일 저녁 너희를 먹겠다는 약속을 해줄게!"라고 응답했다. 그렇게 햄버거들은 일주일 동안 편안히 지내기로 하고, 매주 금요일이 되자 조리사와 함께 피크닉을 즐기기로 했다. 햄버거들은 반란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게 되었고, 사람들은 그들이 더 이상 반란을 일으킬 걱정 없이 행복하게 먹었다. 그 후로는 '햄버거의 날'이 매년 열릴 때마다 햄버거와 사람들 간의 유대가 더 깊어지는 흥미진진한 일이 벌어졌다.
- 이전글잘못된 숫자 25.12.15
- 다음글공원에서의 철학적 사유 25.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