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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 한 길고양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고양이는 늘 거리의 폐허에서 먹이를 찾아다니며 무던히 살아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고양이가 베란다에 앉아있는 한 집주인을 보고 말을 걸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주인님! 저는 이 마을의 고양이입니다. 당신이 주는 음식을 받을 수 있을까요?" 주인은 깜짝 놀라 고양이가 말을 하다니! 그래서 고양이에게 대답했습니다. "어... 안녕? 그런데 너가 어떻게 말을 할 수 있어?" 고양이는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저는 이 동네에서 살아온 지 오래되어서 사람들의 말을 모두 배웠어요.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답니다!" 주인이 신기해서 고양이에게 물었습니다. "그럼, 너는 사람처럼 일도 할 수 있니?" 고양이는 잠시 고민하다가 대답했습니다. "사실, 저는 하루 종일 자고만 있거든요. 그래서 일을 할 수는 없어요. 그런데, 30분마다 애교를 부리면 고양이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아요!" 주인은 고양이의 대답에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그럼 넌 사실 일도 안 하고, 그냥 재미로 행동하는 거네." 고양이는 침착하게 말했다. "맞아요. 하지만 저를 잘 키워준다면 좋은 주인으로서의 의무는 다한 셈이죠!" 주인은 식탁에 놓인 물고기를 훌쩍 꺼내 고양이에게 던졌습니다. 고양이는 그걸 보고 크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와! 너는 정말 훌륭한 주인이야! 하지만 차라리 나한테 일을 시키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나도 고양이처럼 편한 인생을 누리고 싶거든!" 주인은 반지를 빼서 고양리의 목에 걸어주며 말했다. "그럼 이제 너도 곱게 dressed up 하고 길고양이 아닌 '사무실 고양이'가 되어라!" 그 순간 고양이는 멋진 사무실 고양이로 변신하며, 주인을 보며 다짐했습니다. "일하는 고양이가 아니라는 소문은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 그리고 둘은 함께 웃으며 마을 사람들의 새로운 유머가 되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