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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주인이 고양이에게 새로운 장난감을 사주기로 했다. 상점에서 주인은 다양한 장난감을 구경하다가 운동 허리띠를 발견했다. "이걸로 고양이가 운동을 많이 할 수 있겠군!" 주인은 기쁘게 사서 집에 돌아왔다. 고양이는 처음에는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허리띠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주인이 허리띠를 입히자마자 고양이는 으르렁거리며 도망갔다. 고양이가 좁은 공간에서 허리띠를 입고 다니는 모습은 마치 괴물처럼 보였다. 그때 주인의 친구가 와서 고양이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 "어머, 왜 고양이가 이렇게 이상해졌어?" 주인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최신 운동 기구예요! 이제 다이어트에 성공할 거야!" 그러자 친구는 폭소하며 말했다. "그보다 이 고양이가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협상했나 보네요! '신선한 생선이 없으면 나 가지 않겠다!'라고!" 결국 고양이는 허리띠를 벗고, 다시 주인의 무릎 위로 올라가서는 편안하게 낮잠을 자며 “내가 굳이 운동할 필요는 없잖아?”라는 표정을 지었다. 주인은 고양이의 냥이 인생을 받아들이며 웃었다. “너의 운동은 이미 나의 무릎에 있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