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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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125회 작성일 25-09-2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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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맥주와 한 빵이 바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빵이 말했다, "나는 언제나 사람들이 날 좋아하는 이유를 궁금해. 도대체 왜 그렇게 사랑을 받는 거지?"
맥주가 대답했다, "너는 정말 맛있잖아. 그리고 다양한 요리에 잘 어울려. 사람들이 너를 좋아하는 건 당연해!”
그러자 빵은 궁금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그럼 너는 왜 사람들이 날 좋아하는지 알겠어?”
맥주가 웃으며 대답했다. “음… 내가 취하게 해 주니까!"
그때 문이 열리고 한 손님이 들어왔다. 그는 빵을 보고 냉큼 주문했다. “저기요! 신선한 빵 하나 주세요!”
서빙하던 직원이 빵을 들고 나가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맥주가 급하게 필터링한 이야기를 짓밟으며 외쳤다. “봐, 너 때문에 한 명이 사라졌어!”
빵은 걱정하며 대답했다. “무슨 소리야! 나는 내 자리에서 절대 사라지지 않아!”
맥주가 조금 웃으며 덧붙였다. “그럼, 우리 둘 다 남아있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너는 그 자리에서 나를 잔치하듯 취하게 해줘!”
모두가 함께 웃고 있는 그 순간, 빵은 마치 사라진 듯한 기분이 들었다. 과연 누가 진짜 사라질까? 맥주인지, 아니면 빵인지. 결국, 반전은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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