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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기로 결심했다. 그는 고양이를 입양한 후 인터넷에서 '고양이 훈련법'을 찾기 시작했다. 정보를 쭉 읽어보니 고양이를 훈련시키는 방법이 정말 다양했다. "고양이도 앉으라고 하면 앉게 할 수 있다네!"라는 문구에 그는 한참을 신이 나 했다. 그래서 그는 하루 종일 고양이에게 앉아서 간식을 주기를 반복했다. 처음에는 잘 안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고양이가 그의 말을 듣기 시작했다. 감격한 남자는 친구들에게 자랑하기로 했다. "내 고양이가 나의 말을 듣는다니까! 고양이 같지 않게 훈련됐다구!" 친구들을 초대한 그는 고양이에게 "앉아!"라고 명령했다. 고양이는 쓱 하고 앉았다. 친구들은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지만 고양이는 바로 간식을 받아먹고는 제자리에서 일어나, 남자가 자신의 말을 신경 쓰지 않고 일어서는 것을 보며 만족해 했다. 남자는 동물 훈련사가 된 기분으로 "보세요, 딱 나의 명령에 순종하잖아요!"라고 자랑했다. 그러자 친구 하나가 웃으며 응원했다. "와, 대단한데요? 그러면 저도 한 마리 데려갈까요?" 그리고 밤이 되자, 남자는 고양이에게 "잘 자!"라고 말했다. 고양이는 그 말에 대답하듯이 한 번 앉았다가 고개를 돌리며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남자는 그 모습을 보고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보아하니... 고양이가 나를 훈련시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