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배달부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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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125회 작성일 25-09-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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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피자 배달부가 매일처럼 일찍 일어나 준비를 했다. 오늘은 특별히 큰 주문이 들어와서, 그는 신이 났다. 피자를 들고 차에 올라타 출발했다. 배달할 집에 도착하니, 문이 열리면서 한 아이가 나왔다.
"안녕하세요! 피자 샀어요!"
"어, 무슨 맛이에요?" 아이가 물었다.
"치즈 피자예요!"
"너무 좋아! 일단 안으로 들어와서 확인해볼게요!"
아이의 말에 그는 의아했지만, 이를 악물고 들어갔다. 그런데 집 안은 정말 엉망이었다! 장난감이 널브러져 있고, 개는 화장실에서 나와서 그를 반겼다.
"어떡해, 여기가 피자 가게에요?"
아이의 엄마가 웃으며 말했다. "아니, 여기는 우리 집이죠! 그런데 피자를 하나 시켰으니, 나가서 확인해보면 어때요?"
배달부는 어리둥절했지만, 그냥 고개를 끄덕이며 피자를 꺼냈다.
"자, 이게 치즈 피자입니다!"
아이가 크게 외쳤다. "근데, 이걸 내 초대형 피자 배달부와 함께 먹는 것은 어때요?"
갑자기 배달부는 생각했다. '내가 피자를 배달하는 대신, 나도 초대받았다니!'
그는 말없이 피자를 나눠 비로소 모두 함께 즐기게 되었다. 피자가 다 없어질 때까지. 사람들, 개, 그리고 그 피자 배달부 모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함께 나누었다.
결국 배달부는 집으로 돌아가다가 혼잣말로 말했다. "오늘은 확실히 피자 배달 역사상 가장 큰 사건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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