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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 '반전'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년이 살고 있었다. 반전은 항상 예상 밖의 일들을 만들어내며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곤 했다. 어느 날, 그는 친구들과 함께 숲속으로 소풍을 갔다. 반전은 친구들에게 "오늘은 내가 아주 특이한 음식을 가져왔어!"라고 자랑했다. 친구들은 호기심에 가득 차 그가 꺼내는 음식을 기다렸다. 반전이 가방에서 꺼낸 것은 바로 '믹스 과일 샐러드'였다. 그러나 샐러드 안에는 익숙하지 않은 이상한 재료가 섞여 있었다. 친구들이 물었다. "이게 뭐야? 이 과일은 처음 봐!" 반전은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이건 내 특제 비밀 재료야, 맛있어!" 한 친구가 조심스럽게 한 입 먹어보았다. 그의 얼굴은 순간 크게 일그러졌다. "이게 도대체 뭔데 이렇게 맛이 이상해?" 친구들은 모두 놀라서 그 음식을 거부했다. 반전은 당황하지 않고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아하! 이건 제가 직접 만든 '반전 샐러드'야. 맛없으면 반전이라며!" 그 순간, 주변의 나무들이 갑자기 흔들리더니, 거대한 오리 한 마리가 나타났다. 오리는 화가 난 듯 소리쳤다. "누가 내 비밀 음식을 다 가져간 거야?!" 친구들은 반전의 농담에 더욱 웃으면서 도망쳤고, 반전은 그 순간을 즐겼다. 하지만 몇 분 지나지 않아 그 오리가 “저기요, 왜들 도망가세요? 제가 드러운 과일을 던질 거예요!”라고 외치자 친구들은 한 곳에 모였다. 반전이 다시 웃으며 말했다. "보세요, 진짜 반전이 온 거죠! 여러분이 도망갈 줄 알았거든요!" 결국 그날 소풍은 반전의 유머 덕분에 잊지 못할 하루가 되었고, 친구들은 언제나 그를 '반전 소년'이라고 부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