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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와 강아지가 몰래 회의를 열었다. 고양이는 자신이 얼마나 귀여운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지 자랑을 시작했다. "나는 집에서 언제나 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해! 혈압이 떨어질 거야!" 그러자 강아지가 대꾸했다. "아, 그래? 나는 외출할 때마다 사람들에게 무조건 반가운 인사를 받아! 사람들은 나를 보자마자 웃음을 짓잖아!" 고양이는 생각에 잠겼다가 말했다. "그래도 나는 네가 공원에서 친구들이랑 뛰어노는 모습만한다고 해도 집에서 찬밥 신세 거든!" 강아지는 자부심을 느끼며 대답했다. "그건 아니야! 내 존재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거니까!" 이때, 구석에서 듣고 있던 금붕어가 고개를 내밀며 말했다. "내가 한마디 해도 돼?" 고양이와 강아지가 동시에 대답했다. "뭐라고?" 금붕어는 자신만의 세상을 자랑하며 말했다, "나는 물속에서 수영할 수 있어! 너희들은 절대 그 기분을 모를걸?" 그 순간, 고양이와 강아지는 한순간 침묵에 빠졌다. 이 싸움은 한 번의 수조 회의로 끝났다. 결국 누가 더 귀여운건지, 아니면 행복한건지, 금붕어가 껄끄러운 결론을 내렸다. "우리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받는다는 것!" 그렇게 세 친구는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하게 살기로 결심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