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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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120회 작성일 25-09-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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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둑이 박물관에 침입했습니다. 그는 귀중한 보물을 훔치기 위해 밤늦게 조심스럽게 들어갔고, 온갖 경비 시스템을 피하며 성공적으로 보물 상자를 찾아냈습니다. 도둑은 상자를 들고 탈출하려고 했지만, 문이 잠겨 있음을 깨닫고 짜증이 났습니다.
그러다 문 옆에 있던 비상 탈출구를 발견하고 아주 기쁜 마음으로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도둑은 빨리 탈출하고 싶어서 탈출구의 핸들을 힘껏 돌렸습니다. 그런데 그 핸들은 미끄러운 비누처럼 그의 손에서 이리저리 흔들리기만 했습니다.
이때 결국 핸들이 손에서 미끄러져 나가고, 도둑은 비상 탈출구 창문에 머리를 세게 부딪히며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경찰이 그를 발견하자 도둑은 "나는 보물을 훔쳤던 것이 아니었다. 나는 단지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싶었던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불가사의한 주장을 듣고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도둑은 결국 그곳에서 홀로 잠든 채로 잡혔고, 기사 제목은 "비상사태 무시한 도둑"이라는 웃음을 자아내는 내용을 남겼습니다. 다음 날 신문에는 "도둑의 대안: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제목과 함께 그의 이야기가 실리게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