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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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51회 작성일 25-11-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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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고양이를 키우기로 결심했다. 고양이는 하루 종일 집 안에서 뒹굴며 자고, 할 일이 없다는 듯 창밖을 바라보았다. 남자는 고양이가 얼마나 게으른지 놀리며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다. "야, 내 고양이는 하루 종일 자고만 있어! 전 세계에서 제일 게으른 고양이야!"
그러다 어느 날, 남자는 갑자기 집에 침입자가 들어오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겁에 질려 고양이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고양이야, 저기 적이 들어왔어! 뭔가 좀 해 줘!" 하지만 고양이는 여전히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눈만 꿈뻑거렸다.
그러자 남자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이 나서기로 했다. 그는 조심스럽게 주방으로 가서 칼을 챙기고, 침입자를 잡기 위해 거실로 나왔다. 그런데 침입자는 이미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꺼내고 있었다!
그 순간, 고양이가 깨달은 듯 일어났다. 그리고는 침입자의 발을 스치는 척하며 “이제 내 차례야”라며 다가갔다. 침입자는 깜짝 놀라서 집을 도망쳤고, 남자는 고양이가 얼마나 예리한 감각을 가진 동물인지 알게 되었다.
남자는 고양이를 바라보며 혼잣말을 했다. "게으르긴 뭘 게으르냐! 너는 진정한 집 지키미구나!" 고양이는 그 말을 듣고는 다시 자리에 누워 이렇게 말했다. "나는 게으르지 않아. 그냥 정확한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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