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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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48회 작성일 25-11-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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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체중 감량을 결심한 수진은 다이어트 식단을 짜기 시작했다. 그녀는 블로그에서 '저칼로리 간식'에 대한 글을 읽고, 삶은 채소와 닭가슴살로 가득 찬 장바구니를 들고 마트를 나섰다. 수진은 "아, 오늘은 정말 건강한 하루야!"라고 생각하며, 집에 돌아와 신선한 재료로 맛있는 샐러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다이어트는 쉽지 않았다. 하루는 친구들과 저녁 약속이 생겼고, 수진은 샐러드 대신 피자와 치킨이 나오는 메뉴에 끌렸다. 친구들은 "한 조각만 먹어! 괜찮아!"라고 했고, 수진은 결국 두 조각, 세 조각을 먹었다. 배가 불러온 수진은 스스로를 야단치며 “내일부터 다시 시작해야지!”라고 마음먹었다.
그날 밤, 수진은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의자에 앉아 자신의 몸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속으로 “나는 다이어트를 했으니, 내일은 체중계에서 놀라운 변화가 있을 거야!”라고 다짐했다. 다음 날 아침, 떨리는 손으로 체중계에 올라갔고, 숫자가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수진은 속으로 큰소리로 외쳤다. "이건 분명 계량기의 잘못이야!"
그 순간, 수진의 눈에 뜨인 것이 있었다. 그녀는 피자 상자 위에 붙어 있는 '다이어트 성공을 기원합니다!'라는 스티커를 발견했다. 순간적으로 웃음이 터진 수진은, “아, 그래, 그렇게 다이어트가 성공하는 거구나! 피자와 함께!”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