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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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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249회 작성일 25-11-23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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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회사에 첫 출근하는 날, 나는 무척 긴장이 되었다. 남들 앞에서 나를 잘 보여야겠다는 생각에 일찍 일어나 준비를 했다. 출근 복장은 신경 써서 선택한 세련된 정장과 신발. 멋지게 차려입은 나는 미소를 지으며 엘리베이터에 탔다. 사무실에 들어서자, 직원들이 나를 군침을 흘리듯 바라봤다. "오! 새로운 동료가 온 것 같아!" 한 직원이 외쳤고, 다른 직원들도 꽤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나를 쳐다봤다. 나는 자신감 있게 인사를 하며 꽃다발을 선물받았다. 그 순간, 기분이 무척 좋았다. 하지만 내가 아직 철이 없었다고 느낀 것은 그날 점심이었다. 사무실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직원들이 나에게 '이곳의 인기 메뉴는 불닭이야!'라고 말했다. 평소 매운 음식을 잘 먹지 않는 나였지만, 첫날이니까 도전해 보기로 했다. 간신히 불닭을 주문하고, 첫 입을 떼는 순간! 내 입에서는 화산이 폭발하는 듯한 매운 열기가 느껴졌다. 주변 직원들은 내 표정을 보며 웃음을 참지 못했고, 나는 물을 벌컥벌컥 마시며 더한 매운맛을 피하려고 했다. 결국, 사무실로 돌아온 후 화장실에 급하게 뛰어갔고, 사람들이 뒤에서 웃음소리가 가득한 상황 속에서도 매운 맛에 몸부림쳤다. 하지만 며칠 후, 오후 티타임에 회의실로 들어가서 다들 차를 마시는 동안 그 이야기가 다시 나왔다. "그래서 첫 출근 날 매운 음식에 당한 사람은 누군가요?"라고 누군가 물었다. 그 순간,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 사람은 과거로 돌아가 불닭을 피했어야 했다!" 지금은 그 일이 회사의 전설로 남아, 매년 첫 출근자에게 불닭을 꼭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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